북미 지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인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GCT)'이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와 IBM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운송 플랫폼 프로젝트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합류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GCT는 캐나다와 미국에 위치한 자사 터미널 4곳, GCT밴텀(Vanterm), GCT 델타포트(Deltaport), GCT 베이온(Bayonne), GCT 뉴욕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점진 도입해갈 방침이다.
기업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해운사, 화주 등 공급망 참여기업 간 안전한 상호 연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동·서해안 화물 공급망에 가시성을 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여름 출범한 블록체인 운송 플랫폼 프로젝트 트레이드렌즈에는 전 세계 5대 해운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플랫폼은 100개 이상의 단체와 항구·터미널 55곳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러시아 당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 내 트레이드렌즈 파일럿 진행을 허가했으며, 8월에는 태국 관세청이 태국항 화물 추적에 트레이드렌즈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