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운송협회(SSA)와 국제상업회의소(ICC), 블록체인 업체 '퍼린(Perlin)'이 선박 등록 및 갱신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국제선박등록전자시스템(IERS)'은 탈중앙 웹어셈블리(WebAssembly)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 위한 퍼린의 개방형 원장 웨이브렛( Wavelet)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 기반 등록 시스템은 자율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실행돼 시간, 비용, 오류 발생을 줄이고 등록 절차를 개선해준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은 시스템의 등록 절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성능이 확인되면 ICC는 업계 내 IERS 표준으로 전 세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 산업 내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8월 말 태국 관세청은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 활용 계획을 밝히며, "태국항의 운송 추적 관리와 정보 공유를 개선해 운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렌즈에는 대형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와 하파그로이드 등이 협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