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카카오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합류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 자회사인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술이나 사업 등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또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현재 IT와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25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 바이낸스는 전 세계 거래량 기준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거래소 사업을 포함해 블록체인 기업 투자, 개발자 교육, 연구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전통 산업에 있는 기업뿐 아니라 바이낸스와 같이 블록체인이나 학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과 기관들로 거버넌스 카운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