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200달러를 돌파하고,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며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승은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과 강력한 온체인 활동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솔라나가 6.2% 상승하여 200달러에 도달했고, 비트코인은 7만6873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ETH) 또한 3.4% 상승해 291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도 S&P 500이 0.7%, 나스닥 지수가 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연구원 민정은 “트럼프 당선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FOMC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민정은 솔라나가 최근 몇 달간 활발한 밈코인 거래 덕분에 때로는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거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솔라나는 10월에 약 1억2300만 개의 월간 활성 주소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이는 9월 대비 42% 이상 증가한 수치다. 디파이 플랫폼 레이디움(Raydium)은 10월 한 달간 3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솔라나에서의 밈코인 거래 활성화 덕분이라고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가 밝혔다.
민정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가격 상승은 강력한 온체인 활동과 커뮤니티의 지지에 의해 더욱 크게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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