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언급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10%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 하락한 2조380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도지코인은 0.17달러까지 상승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은 일론 머스크가 조 로건(Joe Rogan)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 시 정부효율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설립하겠다는 발언을 재확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번 출연에서 연방 관료제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해당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부채 이자 지급액이 국방부 예산을 초과했다며 정부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개인처럼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테슬라 CEO는 도지코인의 주요 지지자이자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다. 대선 결과에 따라 도지코인 가격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X 사용자 사토시 플리퍼(Satoshi Flipper)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향후 4년간 정부효율부서에 대한 지속적인 언급으로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245억 달러로 1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400억 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도지코인은 2021년 5월 900억 달러를 돌파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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