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의 태양광 프로젝트 글로우 랩스(Glow Labs)가 프레임워크 벤처스와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주도로 3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우는 이번 자금 중 650만 달러는 운영비에, 나머지 2350만 달러는 인도 태양광 농장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우는 “지구를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력화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디핀(DePIN,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원칙을 적용한 태양광 발전 가속 모델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디핀 프로젝트는 데이터 네트워크나 전력망 같은 물리적 인프라를 탈중앙화하여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대안으로, 최근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글로우 네트워크의 태양광 농장은 생산된 전력량에 따라 GLW 토큰과 탄소 배출권에 대한 USDC 보상을 받는다. 글로우는 정부와 기업, 개인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할 때 자사 네트워크를 선택하길 기대하고 있다.
글로우 창립자 겸 CEO 데이비드 보릭(David Vorick)은 “미국에서 작은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로 시작해, 현재는 인도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농장 네트워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미 구축된 태양광 농장들은 수명 동안 8만5000톤 이상의 CO2 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우의 투자자들로는 라티스 벤처스, 프로토콜 랩스, 해크 VC, HF0, 얼라이언스 DAO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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