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최고 재무 책임자 지미 패트로니스(Jimmy Patronis)가 플로리다 주정부가 약 8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패트로니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플로리다의 암호화폐 투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번 주 초 플로리다의 퇴직연금 기금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플로리다는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에 투자한 첫 번째 주정부는 아니다. 위스콘신 투자위원회와 뉴저지의 저지시티도 유사한 예로, 위스콘신 투자위원회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1억6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로니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비축해야 한다는 발언과도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암호화폐 세계로 매일 진입하며 이 새로운 통화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플로리다가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패트로니스는 연방정부의 중앙화된 통화 시스템에 대한 견제책으로서 암호화폐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