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션리스 III(Permissionless III) 행사 3일차에서 전문가들은 탈중앙화 금융(DeFi)이 르네상스를 앞두고 있으며, 중앙화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사용자 경험 개선과 시장 접근성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퍼미션리스 III 행사 3일차 메인 무대에서는 DeFi의 미래에 대한 고위급 세션이 진행됐다. 케인 워윅(Kain Warwick),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샘 카제미안(Sam Kazemian) 등 패널리스트들은 DeFi의 성숙, 새로운 혁신 전망, 실험에서 통합으로의 전환, 다음 단계의 확장성, 중앙화 서비스와의 경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세틱스(Synthetix)의 창립자이자 수확 농사(yield farming) 개념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워윅은 DeFi의 혁신이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결합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결합될 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신세틱스의 스핀오프인 인피넥스(Infinex)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러한 기술들의 배포를 돕는 새로운 원시 기술들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브(Aave)의 창립자인 쿨레초프는 실험에서 수익성으로의 전환이 DeFi 프로토콜이 성숙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DeFi 성장의 다음 단계가 신뢰, 네트워크 효과, 브랜드 가치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를 통해 DeFi가 중앙화 거래소의 진지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랙스 파이낸스(Frax Finance)의 카제미안은 탈중앙화 체인의 증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유니스왑(Uniswap)이 전날 발표한 유니체인(Unichain) 출시를 언급하며, 이는 프랙스가 자체 체인인 프랙스탈(Fraxtal)을 출시한 이전 결정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제미안은 대부분의 연산이 중앙화된 서버가 아닌 탈중앙화된 체인에서 이루어지는 미래를 그렸다.
워윅은 DeFi가 역사적으로 열성적인 애호가와 '탈중앙화 극단주의자'들에게 맞춰져 왔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전략이 주류 도입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애호가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 단순화와 시장 접근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워크스의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이폴리토는 DeFi에서 수직 통합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니스왑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스택의 여러 계층으로 이동하면서 "마치 전체를 소유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중앙화된 경험을 모방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워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우리 뒷마당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은행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체인이 인피넥스와 직접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모두 바이낸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제미안은 이제 "왜 체인이 필요한가"에서 "왜 체인이 필요하지 않은가"로 논리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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