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3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총 1억4700만 달러(1979억원)의 얕은 순유출세를 보였다.
9월 둘째주 4억3600만 달러, 셋째주 3억2100만 달러, 마지막 주 12억 달러로 3주 연속 순유입세를 보이다가 유출세로 전환했다.
코인셰어스는 "예상보다 높은 경제 지표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추면서 투심을 약화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상품 거래량은 전주 대비 15% 증가했다.
순자산총액(AuM)은 지난주 927억1400만 달러에서 867억3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올 들어 현재까지 235억38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 1억5900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이달 유출 규모가 2억16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에는 280만 달러의 유입이 나타났다.
지난주 5주 만에 유입세를 보였던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2890만 달러의 자금이 나가면서 다시 유출세로 돌아섰다.
다중 자산 투자상품에는 2940만 달러가 유입됐다. 지난 16주 연속 유입세를 유지하며 순자산총액의 10%에 달하는 4억31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코인셰어스는 "지난 6월 이후 개별 자산 투자상품보다 다중 자산 투자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캐나다는 4300만 달러, 스위스는 3490만 달러의 순유입세를 보였다. 미국, 독일, 홍콩은 각각 2억900만 달러, 830만 달러, 73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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