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400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출됐다.
2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3억500만 달러(4079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직전 주간 5억3300만 달러(7083억원)를 유치하고 한 주 만에 유출세로 전환했다. 지역 및 운용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인됐다.
코인셰어스는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거시경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가까워지면서 자산 유형이 더 금리 전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에는 강력한 경제 지표로 인해 0.5%p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연중 누적 유입액 224억2700만 달러, 순자산총액(AuM)은 825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심리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집중됐다. 약 3억19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에는 440만 달러가 들어왔다. 올해 3월 이후 최대 규모로, 2주 연속 유입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57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거래량은 미국 ETF 출시 주간 거래량의 15%으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림했다. 솔라나 투자상품은 76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블록체인 관련주는 추세를 벗어나 1100만 달러의 유입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전문 투자상품에 대한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총 3억18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독일과 스웨덴은 각각 730만 달러와 430만 달러의 얕은 유출이 있었다. 스위스와 캐나다는 각각 550만 달러, 13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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