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4억3600만 달러(5817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2주 연속 유출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유입 전환했다. 8월 마지막 주간(3억500만 달러)에 이어 9월 첫주 연중 두 번째로 큰 7억2600만 달러(9742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코인셰어스는 "주 후반에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면서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의 발언 이후 9월 0.5%p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게 변하면서 촉발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연중 누적 유입액 221억3900만 달러, 순자산총액(AuM)은 825억73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거래량은 80억 달러로, 올평균 거래량인 142억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총 4억3600만 달러의 유입이 발생했다.
3주 연속 유입세가 있었던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8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19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반면 솔라나 투자상품은 380만 달러를 흡수하며 4주 연속 유입세를 유지 중이다.
코인셰어스는 이더리움 투자상품 부진에 대해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1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블록체인 관련주는 1억5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 4억1600만 달러의 유입세가 나타났다. 스위스와 독일에서도 각각 2700만 달러, 106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1800만 달러의 얕은 유출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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