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침체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박 속에서 오픈씨(OpenSea)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오픈씨는 최근 몇 달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요 임원들이 연이어 퇴사했다. 오픈씨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시바 라자라만(Shiva Rajaraman), 전 사업개발책임자 제레미 파인(Jeremy Fine), 법률 책임자 카렌 크루츠캠프(Karen Kreuzkamp), 전 부사장 저스틴 조우(Justin Jow) 등 여러 고위 인사가 자리를 떠나며 인력 감축 문제까지 겹친 상황이다. 퇴사한 임원들은 모두 다른 주요 기술 회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NFT 시장은 2021년 강세장을 주도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시장 참여가 크게 줄어들면서 오픈씨도 타격을 받았다. 블러(Blur), 매직 에덴(Magic Eden)과 같은 경쟁 플랫폼이 저렴한 수수료와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와 창작자를 끌어들이며 업계 주도권을 빼앗았다. 또한 오픈씨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NFT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어, 법적 규제 문제도 직면하고 있다.
오픈씨를 떠난 임원들은 각각 우버(Uber), 오픈AI(OpenAI), 스케일 AI(Scale AI), 월드코인의 개발사 툴즈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등 주요 기술 회사로 이직했다. 또한, 오픈씨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으로 이직하면서, 오픈씨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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