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문페이(MoonPay)가 페이팔(PayPal)의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USD(PYUSD)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문페이 사용자들은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지원 국가에서 주요 결제 수단을 통해 PYUSD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PYUSD 지원은 2024년 5월 두 회사가 발표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다. 당시 문페이 사용자들이 페이팔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PYUSD는 달러와 교환 가능한 결제 중심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 예금, 단기 미국 국채 및 이와 유사한 현금성 자산으로 100% 담보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주요 금융 서비스 회사가 출시한 최초의 소비자 대상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다. 핀테크 기업인 로빈후드(Robinhood)와 레볼루트(Revolut)도 유사한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팔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운영되는 주요 핀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내 기업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 보유 및 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8월에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현재는 약 7억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PYUSD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로 확장된 후 해당 네트워크에서의 공급량이 이더리움을 넘어섰으나, 현재는 다시 이더리움 총 공급량 아래로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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