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선물 미결제약정이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 수요는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11.7% 상승하며 2만572달러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상승과 함께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이 급증해, 트레이더들은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가격 변동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이더리움 상승은 미국 금리 인하와 견조한 고용 시장 데이터에 힘입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8.3%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금리 인하는 기업들이 신규 부채를 발행하는 비용을 줄이고, 주식 시장의 조정 우려를 완화시킨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경제 성장을 적절히 조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이유가 되고 있다.
ETH 선물 프리미엄은 6%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선물 계약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레버리지 수요가 과도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ETH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세 시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균형 잡힌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없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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