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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앳킨스, 美 SEC 차기 위원장 인준…암호화폐 규제 유연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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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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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인준하며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코인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앳킨스, 美 SEC 차기 위원장 인준…암호화폐 규제 유연해지나 / TokenPost Ai

미국 상원이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공식 인준했다. 52대 44로 가결된 이번 인준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앳킨스는 정식으로 취임 절차에 들어간다. 취임 일정은 아직 명확히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규제 기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폴 앳킨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SEC 위원을 지낸 금융 규제 전문가다. 투자자 친화적 관점과 시장 중심 접근법으로 여야 모두로부터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전에는 민주당 소속의 아서 레빗(Arthur Levitt) 전 SEC 위원장 휘하에서도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선은 트럼프 행정부가 SEC의 규제 전략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게리 갠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되며, 갠슬러 체제 하에서 SEC는 강경한 ‘집행 우선’ 정책으로 업계의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등 주요 암호화폐에 증권법을 적용하려는 시도로 업계의 반발과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앳킨스 체제에서 규제 방향성이 보다 유연하고 명확한 가이드 중심 모델로 바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수년간 지속된 SEC의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온 만큼, 향후 연방 차원의 일관된 프레임워크 수립이 기대된다.

다만 앳킨스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선 직전 발표된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약 600만 달러(약 87억 6,000만 원)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전문가들은 그가 이해 관계자들의 관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전향적 접근을 주문하며, 디지털 자산 규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번 SEC 수뇌부 교체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보는 시선이 늘어나는 이유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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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JOON0531

2025.04.11 04:24: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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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4.10 12:32:3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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