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가 내달 암호화폐를 주제로 하는 세 번의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내달 암호화폐에 관한 청문회를 세 차례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증권 및 대부분의 금융 상품을 감독하는 위원회의 9월 청문회 일정이 암호화폐 주제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18일 오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규제감독 ▲18일 오후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사기의 영향을 다루고 ▲23일에는 암호화폐 사안에 비중을 둔 전체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 열리는 첫 번째 청문회는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소위원회가 규제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온 디파이 산업을 집중 검토한다. 디파이 시장과 관련 규제, 정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8일에는 오전에 SEC의 집행 관행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사기에 관한 청문회를 갖는다. 돼지 도살 사기 수법은 가해자가 피해자와 장기간 신뢰를 쌓은 뒤 큰 금액의 자산을 사취하는 사기 유형으로 온라인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빈번히 이용되고 있다.
23일에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5명의 위원 전원을 증인으로 소집하는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의 전체 청문회가 진행된다.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연방 암호화폐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법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연말 은퇴 전 해결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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