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회사 비트팜스(Bitfarms)가 약 1억2500만 달러에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에는 약 5000만 달러의 부채도 포함된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비트팜스는 최대 307메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추가할 수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전력 포트폴리오를 950메가와트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팜스의 CEO 벤 개그논(Ben Gagnon)은 성명에서 "3년간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번 전환적인 인수를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는 비트팜스의 강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적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스트롱홀드 주주들은 보유한 각 스트롱홀드 주식에 대해 2.52 주의 비트팜스 주식을 받게 되며, 이는 8월 16일 기준 나스닥에서 스트롱홀드의 90일 가중 평균 주가 대비 71%의 프리미엄에 해당한다. 인수 후 스트롱홀드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약 10% 미만을 소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력 생성과 에너지 거래 역량을 수직 통합하고,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잠재력이 높은 두 곳의 사이트를 확보하여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트롱홀드는 이전부터 회사를 매각할 가능성을 고려해 왔다. 2024년 1분기 스트롱홀드의 매출은 275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매출은 암호화폐 운영에서 2670만 달러, 에너지 판매에서 70만 달러, 기타 활동에서 10만 달러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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