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팜스(Bitfarms)의 임시 CEO 니콜라스 본타가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으며, 회사는 새로운 이사와 리더십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팜스는 니콜라스 본타가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에는 CEO 벤 개그논이 합류하며, 리드 디렉터 브라이언 하우렛이 독립 의장이 된다. 본타는 5월부터 임시 CEO로 활동하다가 7월에 개그논이 임명된 이후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리더십 변화는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의 비트팜스 인수 시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은 5월에 비트팜스를 9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며, 그 이후로 지분을 늘려왔다. 비트팜스는 라이엇의 지분을 15%로 제한하는 '독소조항' 전략을 도입했지만, 캐나다 규제 당국이 이를 막았다.
7월 29일 기준으로 라이엇은 비트팜스의 보통주 16.9%를 소유하고 있으며, 10월 29일 주주 총회에서 본타를 포함한 3명의 이사를 교체할 계획이다.
비트팜스는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614 비트코인을 채굴해 약 370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며 주가가 약 22%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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