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입법회 의원 조니 응(Johnny Ng)이 홍콩 정부에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운영에 대한 규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는 최근 홍콩 고등법원이 한 DAO 프로젝트와 관련된 재무 기록 공개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응 의원은 월요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을 글로벌 웹3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DAO 운영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주 법원이 만트라 DAO(Mantra DAO)와 관련된 재무 기록을 공개하라는 명령의 이유를 제시한 후 나왔다. 이 사건에서 원고는 피고들이 DAO 프로젝트의 자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반면, 피고들은 소유권이 토큰 보유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만트라 DAO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7억4천만 달러로, 7월 22일의 11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응 의원은 이 사건이 웹3 산업에 중요한 법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도 홍콩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접근성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홍콩은 작년에 암호화폐 기업들을 환영하는 정책을 펼쳤으며, 2023년 6월에는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시작해 라이선스를 받은 거래소가 소매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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