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위험, 주목해야 할 3가지 약세 신호와 2가지 강세 신호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번 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불확실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강력한 상승 랠리가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8월 17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 하락과 주식 시장 랠리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최신 소비자 물가 지표는 9월에 있을 대폭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비트코인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

솔라나(Solana), XRP, 폴카닷(Polkadot)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이번 주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 BNB, 도지코인(Dogecoin), 카르다노(Cardano)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2%에서 8% 하락했다.

그래서, 또 다른 암호화폐 겨울이 시작된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최고치를 향한 대규모 상승 랠리를 앞둔 조정일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들을 살펴본다.

3가지 약세 신호

1. 비트코인 가격, 7만 달러 돌파 실패

   •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해시레이트와 네트워크 활동은 여전히 강하지만, 비트코인은 올해 내내 7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월에 잠시 7만3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거래소에서는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2. 거래소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USDT 인출

   • 암호화폐 시장에서 또 다른 약세 신호로는 소매 투자자들이 대규모 스테이블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한 것이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Into The Block에 따르면, 사용자가 거래소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USDT를 인출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출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전조일 수 있다.

3. 낮은 CPI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

   • 이번 주 발표된 CPI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지 못했다. 이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약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가지 강세 신호

1.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액 신저가

   •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하고 있다는 점은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의도가 있음을 나타내며, 과거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강한 상승세의 전조로 작용했다.

2. 비트코인 기술적 지표

   •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도 2024년 하반기 암호화폐에 대해 강세를 시사하고 있다. RealVision Finance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의 "전 세계 유동성 모멘텀 모델(MSI)"은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강세 신호를 보였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1월부터 4월까지 75% 상승한 바 있다.

이러한 강세와 약세 신호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시장 동향이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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