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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반감기 후 현금 흐름 악화로 22억 달러 자본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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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08.16 (금)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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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미국에 상장된 13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9개가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했으며, 반감기 이후 현금 흐름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원본 기사의 송출일(현지시간)은 2024년 8월 15일이며, 해당 내용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서 보도되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동안 미국에 상장된 13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9개가 주식 발행을 통해 총 1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블록스브리지 컨설팅(BlocksBridge Consulting) 보고서를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자본을 조달한 업체로는 비트디어(Bitdeer), 비트팜스(Bitfarms), 사이퍼(Cipher), 클린스파크(CleanSpark), 코어(Core), 하이브(HIVE), 마라톤(Marathon), 라이엇(Riot), 테라울프(Terawulf) 등이 있다.

또한,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는 지난 분기 동안 4억58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3분기까지 추가로 5억3000만 달러를 더 조달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총 자본 조달액은 22억 달러를 넘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8월 14일, 적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4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사모 발행을 발표했다. 이 자금은 2024년 1월 23일에 체결된 신용 보증 계약에 따른 미지급 대출 상환과 2028년 만기의 선순위 담보 채권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또한 8월 12일, 비트코인 구매 및 기타 회사 일반 자금 목적으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사모 발행을 발표했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대출 계약에 따라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을 2분기 보고서에 기재했으며, 카나안(Canaan)은 530 BTC를 담보로 192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 4월에 발생한 최근의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11.5% 하락하며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었고, 이에 따라 채굴업체들은 자본 조달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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