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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하루 5조 9천억 엔 규모 환율 개입,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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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7 (수)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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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전 4월 29일 하루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엔화 매입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당시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5조 9200억 엔(40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달러를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재무성의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4월 29일 하루 동안 5조 9200억 엔, 5월 1일에는 3조 8700억 엔 규모의 엔화 매입 개입을 실시했다. 1991년 이후 재무성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 단일 일자 개입 최대 규모는 2022년 10월 21일의 5조 6200억 엔이었다.

이번 데이터는 이전에 공개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기간 동안 9조 7900억 엔 규모 개입의 상세한 일일 내역을 보여준다.

이 두 차례의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245엔이라는 34년 만의 최저치에서 5% 상승했지만, 엔화의 장기적인 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엔화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7월에는 달러당 161.76엔이라는 3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도쿄는 다시 개입해 5조 5300억 엔을 추가로 지출해 통화를 지지했다.

7월 말, 일련의 경제 데이터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하 전망을 높이면서 트레이더들이 캐리 트레이드를 공격적으로 청산하자 엔화는 급격한 반등을 보였다.

6일 재무성이 발표한 별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1조 2200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24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로 외국 증권 보유량 감소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달러 매도, 엔화 매입 개입을 위한 미국 국채 매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국가의 외환보유액 구성을 공개하지 않지만, 경제학자들은 외국 증권 보유량의 대부분이 미국 국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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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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