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소셜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ZKX가 7월 31일 사업을 중단해 암호화폐 업계에 충격을 줬다. 이에 자산운용사 겸 마켓메이커인 앰버 그룹(Amber Group)이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스타크넷(Starknet)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던 ZKX 프로토콜이 7월 31일 운영을 중단했다. 창립자는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 전망 부재를 그 이유로 들었다.
앰버 그룹은 X 게시물을 통해 ZKX 창립자 에두아르드 주바니 투르(Eduard Jubany Tur)가 7월 30일 발표한 프로토콜 중단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앰버 그룹은 마켓메이커로서 ZKX와 긴밀히 협력해 6월 19일 토큰 생성 이벤트 때 유동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시장 운영을 위해 추가 수수료 없는 표준 대출 계약에 따라 200만 ZKX 토큰을 대출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일관된 유동성과 시장 중립적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출시 당시 유기적인 매수 관심이 부족했음에도 앰버 그룹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ZKX 토큰을 계속 매수했다. 그러나 6월 24일 ZKX 팀이 유통량을 줄이고 커뮤니티 신뢰를 높이기 위해 100만 ZKX 토큰의 반환을 요청했고, 앰버 그룹은 이에 동의해 토큰 대출을 100만 개로 줄였다.
앰버 그룹은 또한 유동성 제공 노력으로 공개 시장에서 200만 ZKX 토큰을 추가로 확보해 총 300만 ZKX 토큰을 보유하게 됐다.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을 포함한 다른 투자자들도 ZKX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을 표현했다. 해시키는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프로토콜의 재무 정보와 운영 계획 및 결정에 대해 충분한 투명성과 책임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시키에 따르면 ZKX가 운영과 관리에 대해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공개를 하지 않아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무너졌다. 또한 ZKX의 무반응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실망스러웠고 투르의 상황 처리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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