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채굴자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하며 채굴 활동의 급증과 매도 압력 감소로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보고서에 채굴자들은 현재 비트코인(BTC) 판매를 줄이고 있으며, 일일 채굴자 수익이 7월 초 이후 거의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29일 기준 채굴자 해시레이트는 초당 604 엑사해시(EH/s)로, 7월 9일 이후 6% 증가했다. 7월 9일 해시레이트는 2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었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일일 채굴자 수익은 현재 약 3200만 달러로, 7월 초에 도달한 연초 대비 최저치인 2200만 달러와 비교된다. 높은 수익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0일 동안 거의 6% 상승했으며,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약 6만6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49% 이상 상승했다.
채굴자 일일 수익. 출처: 크립토퀀트
수익 개선으로 인해 지난 몇 주 동안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유출은 "가격이 회복되면서 올해 초보다 일반적으로 낮아져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7월 동안 일일 채굴자 유출은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를 유지했으며, BTC가 처음으로 7만 달러에 도달했을 때의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와 비교된다.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전에 채굴자들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했다.
반감기는 채굴자들이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데 받는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채굴자들의 판매는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대형 채굴자들은 2024년에 BTC 보유량을 증가시킨 반면, 소형 채굴자들은 BTC 보유량을 크게 줄였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 대형 채굴자들의 총 비트코인 잔액은 6만5000 BTC로, 2024년 초 6만1000 BTC에서 증가했다. 반면, 소형 채굴자들의 총 잔액은 2024년 초 5만9000 BTC에서 5만1000 BTC로 감소했으며, 판매는 반감기 이후 가속화되었다.
거래 수수료는 현재 총 채굴 수익의 1.72%로, 202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보고서는 "채굴자들에게 한 가지 위험은 수수료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채굴 수익성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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