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화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당 순이익은 2.94달러, 매출은 645억 달러로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순이익(EPS) 2.94달러, 매출 645억 달러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는 EPS 2.69달러, 매출 562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368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 중 애저(Azure)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2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가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성장에 7퍼센트 포인트를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의 6퍼센트 포인트, 1분기의 3퍼센트 포인트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AI 기여도를 보고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AI는 애저 성장에 1퍼센트 포인트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연초 대비 1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는 구글(Google)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실적 발표 후에 나온다. 알파벳은 AI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클라우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AI의 구체적인 영향을 제공하지 않아 UBS 글로벌 리서치의 스티븐 주(Stephen Ju) 같은 일부 분석가들은 AI 투자의 수익이 빨라야 2025년 상반기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웨드부시(Wedbush) 분석가 댄 아이브스(Dan Ive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앞서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검토는 다시 한 번 강력했다. AI 물결이 레드먼드의 주도 하에 애저의 클라우드 계약 흐름을 가속화하고 2024/2025년으로의 강력한 모멘텀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UBS 글로벌 리서치 분석가 칼 케어스테드(Karl Keirstead)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아마존으로부터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케어스테드는 최근 메모에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간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관한 이번 검토에서 가장 일관된 주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분야에서 초기 선도한 결과로 얻은 시장 점유율 증가를 언급한 고객 및 파트너의 수였다”고 썼다.

또한, 그는 “이것은 지난 6~12개월 동안의 검토에서 반복된 주제였으며, 애저의 상대적인 강점에 대한 논평은 이전 검토와 일관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외에도, 투자자들은 회사가 앞으로 AI 기술에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지 알고 싶어할 것이다. 3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4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보고했다.

알파벳의 실적 발표에서 CFO 루스 포랏(Ruth Porat)은 회사가 자본 지출에 13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이전 분기의 120억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며, 그 대부분은 AI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Amazon)은 8월 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의 주가는 연초 대비 22% 상승했으며, 아마존의 주가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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