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의 중기 대출 담보 조건 완화 조치가 채권 시장의 '자산 기근'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국채 시장의 장기 랠리를 조정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조치가 수익률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이 중기 대출 담보 조건을 완화하기로 한 결정이 채권 시장의 '자산 기근'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국영 언론이 화요일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월요일 중기 대출 설비(MLF) 대출의 담보 조건을 완화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채권의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국채 시장에서 사상 최장 기간 랠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수익률 하락을 막고 시장 거품을 방지하기 위한 반복적인 경고와 조치의 일환으로 나왔다.
현재 MLF 대출의 미결제 잔액은 7조 위안(9,624억 4천만 달러)을 초과했으며, 대출을 위한 담보의 대부분은 국채와 지방 정부 채무다.
"담보 조건 변경 후 금융 기관이 장기 채권을 매도하기로 선택하면 많은 양의 채권이 풀려 채권 시장의 '자산 기근' 압력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증권시보가 중앙은행에 가까운 소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조치가 수익률 곡선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PBOC 관계자들은 수익률 곡선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PBOC는 이달 초 로이터에 수백억 위안 상당의 채권을 대출할 수 있으며, 이를 매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강력한 채권 랠리를 식히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월요일, 중국은 주요 단기 및 장기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조치로,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성장을 촉진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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