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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시장 금리 통제 강화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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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08 (월)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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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PBOC)이 시장 금리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공개 시장 조작을 발표하고, 단기 금리 변동 폭을 좁히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월요일 성명에서 전통적인 오전 조작 외에도 필요 시 오후에 채권 환매 또는 역환매 조작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7일 역레포 금리를 기준으로 설정되어 이 금리를 기준 정책 금리로 강화하게 된다.

판궁성(Pan Gongsheng)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위안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정책을 개혁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판 총재는 시장 금리가 허용되는 금리 코리더를 좁혀 명확한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단일 단기 금리를 사용하여 시장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공개 시장 조작은 필요 시 평일 오후 4시부터 4시 20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PBOC는 월요일 밝혔다. 임시 레포와 역레포의 기간은 오버나이트이며, 금리는 각각 7일 역레포 금리보다 20베이시스 포인트 낮고, 50베이시스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PBOC는 "은행 시스템의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고, 공개 시장 조작의 정밀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이번 조치의 목적을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중국 거시 전략 책임자인 베키 리우(Becky Liu)는 이번 조치로 중국의 금리 코리더가 이전의 약 230베이시스 포인트에서 이제 70베이시스 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리우는 "이로 인해 은행 간 금리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며, 7일 역레포 금리가 예금 및 대출 금리 등 대부분의 자산 및 부채 가격 책정에서 벤치마크 기준 금리로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인민은행이 주요 딜러로부터 국채를 차입할 것이라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이는 장기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금요일, 수백억 위안 상당의 증권을 차입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채는 올해 경제 전망이 암울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매력적인 대안의 부족과 저축에서 금융 투자로의 전환이 수요를 부추겼다. 이는 특히 장기 채권에서의 채권 거품 위험에 대한 인민은행의 일련의 경고를 이끌었다.

중앙은행이 대표적인 정책 금리로 지목한 7일 역레포 금리 주변의 새로운 코리더는 수익률 곡선의 단기 부분을 통제하려는 추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인 스티븐 츄(Stephen Chiu)와 제이슨 리(Jason Lee)는 "인민은행이 국채 거래를 통해 장기 곡선을 통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사실상 수익률 곡선 통제를 채택하고 있을 수 있다"며, "향후 금리 인하는 먼저 7일 역레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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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7: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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