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비트코인 ETF, 순유입 기록 경신

7월 5일부터 시작된 6일 연속 순유입 이후, 미국 기반의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운 누적 총 순유입 기록인 158억 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가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펀드들은 6일 연속 순유입이 시작된 이후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추가했다. 최신 거래일인 금요일은 6월 5일 이후 순유입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날이었으며, 스팟 비트코인 ETF는 3억 1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번 순유입의 대부분은 자산 가치 기준으로 가장 큰 스팟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금요일 하루에만 1억 2천만 달러를 추가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억 1천 5백만 달러의 유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 그리고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 펀드의 유입으로 구성되었다고 소소밸류는 전했다.

누적 순 총 유입액 158억 1천만 달러는 이전 기록인 2024년 6월 7일의 156억 9천만 달러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그날의 약 7만 1천 5백 달러에서 현재의 약 5만 8천 9백 달러로 약 17.5% 하락했다. 7월 12일의 총 거래량은 11억 5천만 달러로, 6월 7일의 25억 달러에 비해 낮았다.

비록 현재의 총 순자산 가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보다 낮지만, 순유입 수준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경우 이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산업은 스팟 이더리움(ETH) ETF에 대한 더 많은 뉴스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SEC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친 후, 해당 펀드들이 이달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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