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은 737 맥스(737 Max)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보잉(Boeing)에게 유죄를 인정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피해자 가족 변호사들이 일요일 밝혔다. 변호사들은 이를 '특혜 거래'라고 비판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법무부 변호사들과 피해자 가족, 그들의 변호사들은 일요일 약 두 시간 동안 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변호사들이 말했다.
보잉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유죄 인정 합의를 수락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유죄 인정은 보잉의 정부 계약 수주 능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보잉은 주요 방위 계약 업체이다.
법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5월에 보잉이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베스트셀러 737 맥스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된 연방 혐의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2021년 합의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두 사고로 두 항공편에 탑승한 346명이 모두 사망했다. 그 합의에 따라 보잉은 25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1월에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비행 중 새로운 737 맥스 9 기체에서 도어 패널이 공중에서 폭발한 후 이 합의를 재검토했다. 이 사건은 대형 상업용 항공기 두 개 공급업체 중 하나인 보잉에게 새로운 안전 및 품질 관리 위기를 촉발했다. 이른바 연기 기소 합의는 도어 패널이 폭발하기 며칠 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보잉은 2021년에 두 명의 조종사가 새로운 비행 제어 시스템을 추가한 사실을 숨기고 연방 항공청(FAA)을 속였다고 인정했다. 이 시스템은 나중에 두 차례의 추락 사고에 연루되었다.
변호사 중 한 명인 폴 카셀(Paul Cassell)에 따르면, 유죄 인정 합의는 보잉이 약 2억4천7백만달러의 추가 벌금을 지불하고 외부 모니터를 설치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카셀은 이번 합의를 '경고 수준의 처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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