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가 FTX 재팬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플라이어는 FTX 재팬의 모든 주식을 몇십억 엔에 매입해 회사의 통제권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트플라이어는 FTX 재팬을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 또는 보관 회사로 재출범할 계획이다.
FTX 재팬은 모회사가 파산을 선언하기 몇 달 전인 2022년에 출범했다. 이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파산 절차에서 FTX가 매각하려는 네 개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회사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디지털 자산 채택이 크게 증가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으로 암호화폐 계좌 수는 1,0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300%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비트플라이어의 FTX 재팬 인수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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