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 금융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 바이낸스.US의 자금 송금 라이선스를 철회했다. 이는 미국 내 7번째 철회 사례이다.
규제 준수 실패로 라이선스 철회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스다코타 금융기관부(DFI)의 리즈 크루즈(Lise Kruse) 국장은 6월 17일, 바이낸스.US 운영 회사인 BAM 트레이딩 서비스(BAM Trading Services)가 주의 자금 송금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회 명령서에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창립자가 11월에 무면허 자금 송금 사업 음모 및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유지 실패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라이선스 철회 이유로 언급되었다.
크루즈 국장은 "바이낸스의 대주주이자 통제인인 자오가 연방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중죄를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철회 명령서는 "응답자가 새로운 자금 송금 라이선스 신청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자격이나 요구 사항을 계속 충족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철회 명령 및 청문 요청 권리
바이낸스.US는 30일 이내에 명령 철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는 2024년 7월 17일에 종료된다. 해당 기간 내에 요청이 없으면 명령이 효력을 갖게 된다.
다른 주들의 유사한 조치
노스다코타는 BAM 트레이딩 서비스의 자금 송금 라이선스를 철회하거나 갱신을 거부한 7번째 주이다. 알래스카, 플로리다,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등 다른 주들도 최근 몇 달 동안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플로리다는 자오가 유죄를 인정한 직후인 11월에 첫 번째로 바이낸스.US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와 메인은 각각 1월 23일과 1월 29일에 뒤를 이었다.
바이낸스.US는 뉴욕, 텍사스, 버몬트, 하와이에서는 라이선스를 받지 못했다. 또한 코네티컷, 조지아, 오하이오, 미네소타, 워싱턴 주에서는 신규 사용자 온보딩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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