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NATO), 유럽 기술 기업에 10억 유로 투자 시작

나토 동맹국 컨소시엄이 혁신 기금의 첫 번째 자금으로 유럽 기술 기업 4곳에 10억 유로를 투자하여 방위, 보안 및 복원력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토 동맹국 컨소시엄이 혁신 기금의 첫 번째 자금으로 유럽 기술 기업에 10억 유로(11억 달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에 시작된 것으로, 첨단 기술을 통해 나토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금은 신규 회원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을 포함하여 나토의 32개 회원국 중 24개국이 지원하고 있다.

화요일, 나토 혁신 기금(NATO Innovation Fund, NIF)은 유럽 기술 기업 4곳에 대한 첫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이 기업들은 방위, 보안 및 복원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수혜자 중에는 런던에 본사를 둔 칩 제조업체 프랙타일 AI(Fractile AI)가 포함되어 있으며, ChatGPT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수혜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감시와 같은 작업을 위한 무인 로봇을 개발하는 독일의 ARX 로보틱스(ARX Robotics)이다.

이 펀드는 또한 차량용 경량 소재를 생산하는 영국 기업 아이코맷(iCOMAT)과 미세 중력 및 진공과 같은 특수한 조건을 이용해 우주에서 반도체를 제작하는 웨일스 기업 스페이스 포지(Space Forge)에 투자했다. 이 펀드의 관리 파트너인 안드레아 트래버손은 동맹의 10억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전략적 기술에 대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펀드는 유럽 전역의 딥 테크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알파인 스페이스 벤처스(Alpine Space Ventures), OTB 벤처스(OTB Ventures), 조인 캐피탈(Join Capital), 브이스퀘어드 벤처스(Vsquared Ventures)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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