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26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개선된 물가 데이터에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을 시작했지만 연준 기조에서 큰 변화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상승 움직임이 제한됐다.
12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6만2696명이 약 1억9074만 달러(2606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1억306만 달러(54.56%), 숏 포지션 8768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 포지션이 5252만 달러(27%)로 가장 많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이 2711만 달러로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4953만 달러(25%)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2719만 달러로 비중이 54%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2081만 달러, 롱), 솔라나 포지션(784만 달러, 롱), 낫코인 포지션(603만 달러, 숏), 페페 포지션(549만 달러, 롱) 순으로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502만 달러(68억원)의 ETHUSDT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8549만 달러, 44.3%, 숏 50.72%), OKX(7093만 달러, 36.75%, 롱 61.77%), 바이비트(1586만 달러, 8.22%, 숏 50.55%)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7% 오른 6만8102달러, 이더리움은 2.13% 오른 354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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