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 앱 다운로드 및 인앱 거래 개발자 지불에 대한 통제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압했다고 주장하며, 사용자 앱 다운로드 경로 확대, 개발자 지불 방식 유연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게임 제작사 에픽 게임즈는 지난 3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에픽 게임즈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 앱 다운로드 및 인앱 거래 개발자 지불에 대한 통제를 통해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지난 목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해당 내용을 제출하며 에픽 게임즈의 요구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구글은 에픽 게임즈의 제안이 "구글이 경쟁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에픽 게임즈의 요구는 소비자, 개발자 및 기기 제조업체의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전반적인 경험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미 관련 주 및 소비자와의 합의를 통해 에픽 게임즈의 주장을 충분히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12월 주 정부 소송 해결에 7억 달러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으며, 인앱 구매에 대한 더 많은 대체 청구 옵션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픽 게임즈와 구글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3일에는 에픽 게임즈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구글은 모바일 웹 검색 시장을 불공정하게 지배한다는 주장과 관련된 훨씬 더 광범위한 반독점 소송에서도 법무부와 한 그룹의 주와 맞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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