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스라엘 정부와의 클라우드 계약에 반대하는 시위로 2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이스라엘 정부와의 클라우드 계약에 반대하는 시위에 따라 직원 28명을 해고했다. 시위는 이 계약이 군사 도구 개발을 지원한다는 의혹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회사 측은 항의하는 소수의 직원들이 여러 사무실의 업무를 방해하고 다른 직원들의 시설 접근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등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개별 조사 끝에 Google은 관련 직원 28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항의하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기술 금지' 캠페인에 소속된 단체는 구글의 조치를 "명백한 보복 행위"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이들은 직원들은 노동 조건에 대해 평화적으로 항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란은 이스라엘 정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구글과 아마존닷컴이 체결한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인 프로젝트 님버스를 둘러싼 것이다. 구글은 이 계약에 매우 민감하거나 군사 관련 업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시위대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기술 기업의 정부 계약 참여와 그러한 파트너십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둘러싼 지속적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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