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PwC 룩셈부르크 지사가 다음 달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진행한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PwC는 고객 필요에 부응하고 성장하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결정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업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 지사는 매끄러운 암호화폐 결제 처리를 위해 현지 거래소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와 결제에 사용될 암호화폐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PwC 룩셈부르크 지사 블록체인·암호화폐 부문 수장인 토마스 캄피오네(Thomas Campione)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관련 규제와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개선하고 블록체인 고객사 지원 방안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국가, 800여 지사에 25만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PwC는 2014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성장하는 산업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 인력 40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100명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전문 기술팀도 조직했다.
지난 6월 PwC는 암호화폐 회계감사 소프트웨어 솔루션 헤일로(Halo)을 출시, 이를 통해 암호화폐 취급 고객사의 회계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