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PwC가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산업에 특화된 직원 40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암호화폐 산업 성장세를 따라 조직 개편을 감행했다.
3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PwC가 큰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과, 이로 인해 늘어난 자산관리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 인력 400여명을 고용했다.
PwC의 글로벌 네트워크 그룹 담당자인 Ralph Weinberger는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한 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한 감사 서비스 자원 모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대한 규제는 미확립된 상태로,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불확실한 환경 가운데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미국 국세청(IRS)의 자문위원회는 암호화폐 조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PwC와 같은 회계법인은 일을 맡긴 업체들에게 규정을 준수해 적절한 조세를 취하게 하고 있다. PwC의 고객이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나 채굴업체가 아닌,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일반 회사라는 점에서 기업은 산업을 이해하고 변화의 흐름을 채택한 것이다.
PwC 측은 성장세인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인식해 해당 산업을 적극 수용하려는 뜻을 보여왔다. 이를 대변하듯,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관련 자신들의 서비스 제공 내역을 담은 설명서를 게재하기도 했다.
PwC는 이를 통해 "PwC는 금융 서비스 분야 내 블록체인의 큰 잠재력을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금융기관, 기술회사,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은 블록체인이 기업 및 조직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