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인 PwC가 러시아 내 비즈니스형 블록체인 육성기관 설립을 위해 대형 암호화폐 채굴장비 및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비트퓨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PwC는 비트퓨리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Exonum'를 활용해 교육용 코스 및 세미나를 제공할 블록체인 육성기관을 설립할 것임을 밝혔다.
해당 육성기관의 주요목적은 러시아 내 대형 기업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PwC의 러시아 지사 IT 컨설팅 매니저인 Victor Nelin은 비트퓨리와 PwC가 향후 3년간 다양한 분야 내 기업들에게 '본질적으로 필요한 기본 역량과 상품'을 제공할 것을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PwC는 에너지 분야 내 블록체인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특히 PwC 측은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의 자동화를 통해 인력과 인프라 비용에 소모되는 비용을 크게 감소시켜 현재 경제 패러다임을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주장했다.
PwC는 2018년 회계 연도에서 총 4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 4대 전문 서비스 업체 중 두 번째로 큰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PwC는 2019년 상반기 부터 2년 간의 코스를 통해 직원들에게 블록체인 지식 및 기술을 교육할 자체 육성기관을 설립할 계호기을 밝히기도 했다.
비트퓨리는 11월, '플레하노프 경제 대학(Plekhanov Russian University of Economics)'와의 협력을 통해 이미 블록체인 육성기관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PwC와의 육성기관 설립이 러시아 내에서 설립한 두번째 육성기관에 속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