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인 PwC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현재 어떠한 보험도 받을 수 없음을 지적하며 이것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자를 망설이게 만들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PwC의 아시아 핀테크 및 암호화폐 담당자인 헨리 아슬래니언(Henri Arslanian)은 현재 암호화폐 산업 시장이 가진 모순점을 꼬집었다.
그는 특히 많은 암호화폐 시장이 자금모집을 시도하려는 상황임에도 아직 암호화폐 산업에 적용되는 적절한 보험이 부재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규제를 순응하면서 확립된 체계를 꾸리려는 마인드를 가진 암호화폐 기업들은 모두 적절한 보험을 도입하는 것을 원하며, 투자사의 경우 적절한 보험혜택을 갖추는 것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규제요건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런 마인드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은 현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기관 투자자가 72%를 차지한 설문조사결과를 인용하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암호화폐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이지 못하고 그들의 투자개념에 '모순되는' 현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투자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한해, 전세계 ICO 발행업체와 참여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는 형국이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가진 투자전략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망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고 있다.
동시에 암호화폐 기업들의 모금활동에 연관된 암호화폐 투자은행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같은 은행들의 존재감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매우 긍적적이고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