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현물 이더 ETF 분야에서 미국보다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홍콩이 현물 이더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에서 미국보다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SL의 전무이사 겸 규제 담당 책임자인 게리 티유는 미국이 아직 현물 이더 상품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홍콩은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열의를 표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다양한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 ETF에 대해 원칙적인 승인을 내렸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이 결정이 홍콩이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하는 데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싱가포르 통화청의 전 규제 당국자였던 안젤라 앙은 이더리움 노출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티우는 원칙적 승인은 중요한 심사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하며, 해당 상품이 출시 준비가 거의 완료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공모를 시작하기 전에 기술적 조건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사우스바운드 스톡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 ETF에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티우는 향후 편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ETF가 출시되면 비슷한 시나리오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발행사가 동일한 기초 자산을 추적하는 상품을 제공하게 되면 가격 경쟁이 핵심이 될 것이다. 곧 출시될 ETF의 주요 특징은 현물 청약 및 상환 옵션으로,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를 사용해 직접 청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매 펀드 분야에서는 전례가 없는 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OSL과 같은 공급자에게는 상당한 운영상의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홍콩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ETF 상품의 경쟁과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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