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당선인 300명의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은 총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당선인 중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액은 33억 3570만원으로, 평균적으로 1인당 약 1억 3900만원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총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개혁신당 등의 순서로 가상자산 보유자가 분포되어 있다.
가상자산 종류 및 투자 형태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들이 신고한 가상자산 종류는 평균적으로 3.8가지다. 대다수인 19명이 5가지 이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단 한 종류의 가상자산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보유한 당선인은 총 10명으로, 이 중 6명은 비트코인만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혼합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을 보유한 당선인은 총 4명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 현황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들 중 대다수가 업비트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빗썸, 코인원, 바이낸스 등의 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상자산 보유액 상세 현황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준혁 당선인은 1억 142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큰 금액이다.
- 국민의미래 소속의 박충권 당선인은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처분한 사실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 전망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할 예정이며, 국민의힘도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22대 국회 당선인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 및 정당의 입장과 향후 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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