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이르면 오는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으로 인해 현재 1억원 아래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은 또 한 번의 상승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ETF 승인 전망
13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여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승인할 예정임을 보도했다. 만약 이러한 승인이 이뤄진다면 홍콩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 국가가 되며,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다면 최초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미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지만 이더리움 ETF의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홍콩의 승인은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사건이며, 특히 미국과의 비교를 통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와의 대비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 투자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으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ETF 승인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홍콩이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고려할 때, 이러한 소식은 대형 호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 속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승인 소식이 주는 영향은 미래의 가격 추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20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상 시점은 오는 15일로 잡혀있다. 중국 매체 텐센트뉴스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이날 첫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하여 "SFC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큰 쟁점이 될 것"이라며 "홍콩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뿐만 아니라 중국 투자자에게도 접근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투자자는 국내 부동산 및 주식 투자를 꺼린다. 이러한 추세는 결과적으로 금 등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비트코인으로 상당한 자금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