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 확신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루슬란 리엔카 유호들러 시장총괄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월말 만기 예정인 '이더리움 옵션 포지션'은 시장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가격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리엔카는 "5월 말 만기되는 이더리움 옵션은 행사가 3600달러 구간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할 것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현물 가격이 해당 구간을 넘을 경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달 중 새로운 이슈나 SEC의 움직임에 따라 내재변동성 곡선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달 여러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당국은 23일에 반에크, 24일 아크·21셰어스, 30일 해시덱스의 신청 건을 승인하거나 반려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5월 ETF 승인 확률을 연초 60%로 제시했다가 이후 35%로 조정하며 사실상 '반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5월 승인 확률은 50%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려 이후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결국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최종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66% 하락한 351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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