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금융 회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오디널스(Ordinals)'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의 활성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 디지털 자산 사업부는 4월 투자안내서(prospectus)에서 작년 한 해 NFT 시장을 휩쓴 비트코인 오디널스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코인 혁신과 개발이 활성화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다"면서 "이 같은 긍정적인 혁신 모멘텀은 '오디널스(Ordinals)'라고 알려진 비트코인 NFT와 BRC-20, Runes 같은 비트코인 대체토큰(FT), 비트코인 레이어2, 비트코인 디파이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금융 기관은 같은 활동이 비트코인 NFT 부문에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NFT를 구현하려는 많은 시도가 실패했지만 2022년 말 케이시 로다모어가 비트코인 최소 단위 '사토시'에 특정 번호를 매기는 '서수 이론(ordinal theory)'를 개발하고 이후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출시하면서 비트코인 NFT 활동이 빠르게 확산됐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더리움, 솔라나 NFT와 달리 오디널스는 원데이터를 직접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록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 오디널스 거래량이 급증했다"면서 "2023년 12월부터 이더리움을 추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수의 오디널스 수집품이 거래량과 시가총액 기준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노드몽크스(NodeMonkes) ▲룬스톤(Runestone) ▲비트코인 퍼펫(Bitcoin Puppets) ▲오디널 맥시 비즈(Ordinal Maxi Biz) ▲비트맵(Bitmap) 등을 거론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일찍이 토큰화 국채 상품을 출시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지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EZBC도 제공 중이며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작업에도 착수했다. 암호화폐 전용 커스터디 및 트레이딩 운용계정(SMA) 서비스도 출시했다. 벤처 부문을 통해 암호화폐 매체, 오디널스 인프라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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