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권거래소 B3가 4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B3는 현지 증권 규제당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제공에 관한 허가를 받아 4월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은 나스닥 비트코인 기준가격(Nasdaq Bitcoin Reference Price)에 연동된다. 브라질 헤알화 표시되는 각 계약은 비트코인 가격의 10%이다.
비트코인 선물 예상 출시일은 내달 17일이지만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B3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하며 현지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증권거래소로 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 거래를 지원 중이다.
펠리페 곤칼베스 B3 금리스왑·통화상품 책임자는 해당 선물 계약은 실제 비트코인 매매 없이 금융 결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징이나 가격 방향성에 대한 투자 노출을 허용하는 파생상품"이라면서 "시장의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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