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비트코인은 강한 랠리로 한 주를 시작하며 7만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14일 사상 최고점 7만3797.68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난 주 조정에 들어가면서 6만800달러에서 구간 저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하며 약 열흘 만에 7만 달러에 재진입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 매도세와 비트코인 현물 ETF 실적 저하에 따른 조정장을 한차례 매듭짓고 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 가까이 올라 7만1240달러까지 터치했다. 이더리움은 7% 반등해 3634.8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10% 이상 상승했다.
알렉스 손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하락은 과거 강세장에 나타났던 단기 조정 범위 안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가 기록적인 유출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제네시스와 제미니의 파산 청산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강력했던 비트코인 ETF 매도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TF 유출이 현물 시세를 약화했지만 현재 일부 기술 지표에서 매도세 소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서비스 업체 '스완 비트코인'의 수석 애널리스트 샘 칼라한은 이번 반등이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보낸 메시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연준은 올해 금리를 내리고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모두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칼라한 수석은 "이 같은 조치는 유동성 여건을 개선하고 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여건의 바로미터로 역할한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준 메시지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3월을 상승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이번 달 14%, 올해 1분기 현재까지 65% 상승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