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융 규제당국이 60개 암호화폐 기업에 운영 허가를 줄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남아공은 작년 신규 허가제를 도입해 현지 암호화폐 기업의 금융감독원(FSCA) 허가 취득을 의무화했으며 현재 300개 기업이 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우나티 캄라나 금융감독원(FSCA) 위원은 "당국은 암호화폐 기업의 허가 신청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신청이 많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60개 기업의 운영을 허가할 계획이다. 허가 신청이 반려된 기업은 재심의를 진행할 수 있다.
남아공은 2022년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취급하고 기존 금융자문및중개서비스법률(FAIS)에 따라 산업을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AIS는 기업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보장하기 위한 규정을 담고 있다.
캄라나는 FSCA 위원은 "허가제 시행과 산업 감독 과정에서 기존의 FAIS이 규제할 수 없는 공백이 발견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규제 공백을 토대로 암호화폐 규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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