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가 국가책임기관 목록(the country's list of accountable institutions)에 암호화폐 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 등은 고객 정보를 기록하고 또 분류해 보관해야 한다.
이 규정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쿠벤 나이두 남아공 중앙은행(SARB) 부총재는 "향후 18개월 내 암호화폐 규제법을 공개할 것이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이 아닌 메인스트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금융 자산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부총 재 측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남아공은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한 직후 암호화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기관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게 적용했다.
남아공 금융부문 행동청(FSCA)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지 않지만 결제, 투자 및 기타 형태의 유틸리티를 목적으로 거래, 이체 혹은 전자 방식으로 저장될 수 있다."라며 "이는 가치에 대한 디지털적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해당 내용은 2022년 금융자문 및 중개서비스 법안에 포함되며 즉각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