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가 역대 최대 일일 유입액을 기록하면서 출시 두 달 만에 운용자산 150억 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 IBIT는 154억 달러(20조2750억원)에 달하는 21만2000BTC를 운용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FBTC는 12만6000BTC로 92억 달러, 아크·21셰어스의 ARKB는 3만8000BTC로 28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2, 3위를 달리고 있다.
신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9종의 종합 자산운용액은 42만2000BTC로 31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기존에 폐쇄형 펀드에서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출시 당시 61만9000BTC(450억 달러)에서 38만1000BTC(270억 달러)로 운용자산액이 38% 급감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GBTC가 지난 15년 중 두 번째로 많은 ETF 유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상품이 보유하는 비트코인은 100만 BTC(780억 달러)를 넘었다.
K33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2024년 3월 12일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유입이 이뤄졌다"면서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순유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1만6979BTC가 흡수됐다"면서 "투자상품을 통해 운용되는 비트코인 수량은 106만8683BTC"라고 말했다.
12일 블랙록의 IBIT는 8억49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일일 최대 기록을 세웠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유입액은 이날 10억 달러를 넘었다. ETF 출시 이후 총 순유입액은 현재 111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록의 IBIT는 이날 40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이며 기록을 경신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피델리티의 FBTC는 각각 18억 달러와 16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ETF 종합 일간 거래량은 87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을 보였다. 최고 기록은 비트코인이 전고점 6만900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5일 기록한 99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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