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IBIT 스팟 비트코인 ETF가 단 두 달 만에 20만 BTC에 달하는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 발행된 다른 ETF들도 함께 포함하여 총 42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들은 높은 관심과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블랙록과 페델리티의 ETF들이 그 주요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새로운 암호화폐 ETF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블랙록의 IBIT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2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하여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까지 총 9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었으며, 그 중 블랙록의 IBIT를 제외한 나머지 8개 ETF는 현재 42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약 20만 4,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147억 달러에 해당한다. 이어서 피델리티의 FBTC가 12만 8천 BTC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크 인베스트 21셰어즈의 ARKB는 약 3만 8천 BTC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IBIT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193,000 BTC 보유량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2,000 BTC를 추가로 매입하여 205,000 BTC로 선두를 탈환했지만, IBIT는 곧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보유량을 다시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와이즈의 BITB는 미국 달러 가치 기준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여 다섯 번째로 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되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미국 시장에서 이렇게 큰 자산을 보유한 ETF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이 이정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 펀드는 자산이 37% 감소한 388,000 BTC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미국 달러 기준 펀드의 자산은 1월 ETF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파산한 제네시스가 채권자 상환을 위해 13억 달러 상당의 GBTC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GBTC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자금 유출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월요일에 5억 5,5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IBIT가 5억 6,290만 달러로 일일 유입을 주도했다. 이러한 ETF의 거래량은 월요일에 6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거래량 기준으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섰다.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1,135억 달러에 달해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의 인기와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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